역사는 이쪽이다
Posted 2010/06/07 00:46, Filed under: feel it...이겼다. 그러나 마침표가 찍히지 않은 승리다. 서울과 경기의 미세한 패배가 역사를 그런데 이끌 것이다.
30,40대가 조금 더 투표하여 이겼다. 2년전 총선에서 민주당, 정동영을 대안으로 보지 않은 세력이 당시에는 기권하였으나 이번엔 복잡하기는 하지만 그들을 반대하기 위하여 민주당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.
이 30,40대는 이 사회의 전면에 아직 나서지 못하고는 있으나 곳곳에서 그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. 이들이 열받아 아주 조금 움직인 결과가 이거다. 이들이 정말 움직이도록 이 정권은 앞으로 내내 도와줄 것이다.
여당은 이런 이야기를 쏟아 낸다. "4년전 노무현 정권은 더 참패", "이대로 간다", "여기서 밀리면 계속 밀린다", "(오세훈) 강남시장이란 말 억울", "(청와대의 이른바 '이핵심')뚜벅뚜벅 가겠다". 이렇게 그들은 역사에 기여한다. 역사를 더 열받게 하면서 말이다. 열받으며 2010년 7월 휴가철의 재보선과 2012년 총선과 대선으로 역사는 진입하며 그 에너지를 분출할 수밖에 없다. 역사는 그 자체적 의지로 진전되기 보다는 반대와 저항으로 진전한다. 단거리 달기기에서도 조금 처진 2등이 결승선을 먼저 밟는다.
이번에 가장 큰 승리는, 이 정권에 반대하는 이들이 여론조사의 그 수치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로 자신들이 대세라는 걸 확인한 점이다. 이들은 자신들이 대세라는 걸 6월 2일에 만들어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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